관측일기-Observation Diary-

2006년1월3일 EQ6 test...

lionet.junho 2006. 1. 3. 23:11

목적 :

백레쉬 수정한 EQ6 테스트

극축망원경 초점 조절 및 적경축 일치작업

C8 광축 수정

M35,M36,M37,M38 관측

시정 : 15Km, 운량 7 기온 -3.5 이슬점 -15.3

새해 첫 관측인데 실패다.

CE show준비로 밤을 세워서 오늘 선발대 출발시키고 일찍 퇴근하던길에 하늘에 별이 좀 걸려있어서

테스트를 준비했는데..

일단 삼각대 다리를 좀 더 높게 설치를 했다. 하프필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그것도 값이 꽤 할텐데...

그냥 피어하나 장만할까??

아무튼적도의 설치를 끝내고기어 조정및 백레쉬 조정을 한 EQ6의 극망을 극축과 일치 시키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극망으로 바라본 북극성이 왠지 너무나 밝게 느껴졌다..오늘 날씨 괜찮을 꺼 같다란 생각...

열심히 극망 조정을 시도... 정말 짜증나는 작업이다.

어느정도 극축과 극망 광축과 십자선을 일치시키고나서경통 조립및 일기도 확인

어O_o;; 저 멀리 구름띠가 ???

불길하다란 생각에 빨리 나가서 얼라인을 시작했다.

분해 조립 뒤라 홈포지션이 뒤틀려 있었다.

대략 조정이 완료되려는순간 ...파킹한망원경 시야에 북극성이 안 보인다...

이거 홈포지션이 정말 많이 틀어졌구나 하고 하늘을 올려다 본 순간... 하늘이 온통 하얗다..

절망이다...

이리저리 둘러본 하늘에 그나마 베델기우스와 시리우스가 구름을 간신히 뚫고 보인다.

시리우스에 망원경을 돌리고 백레쉬 조정...

C8에 26mm 십자선 아이피스안의 거의 가운데에 팍팍 들어온다. 이 정도면 100배도 문제는 없어보인다.

EQ-G의 GOTO 정밀도는 정말 Meade 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

문제는 싱크기능이 왜 없냔 말이지...T_T

백레쉬 조정을 이리 저리 해 보지만 생각만큼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무언가 잘못 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배율을 더 올려야 하는지...

적어도 2개의 별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냥 지상물을 가지고 하려 해도 야간에 보이는 지상물의 거리는 고작 1Km

이정도로 충분할까? 고민이다.

내일은 날이 좋으려나?

일찍 퇴근하니 일찍 별을 볼 수 있어서 좋기는 하다.

일단 분해 조립한 EQ6가 잘 따라 줘서 고맙다.

빨리 멀티 플레이트가 완성되고 넘어져서 망가진 120/600 망원경을 같이 올려서 돌려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