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2일 광진구 - 부분 일식 관측
목적 : 부분 일식 관측 및 촬영
시정:9Km/ 운량:3/ 중하운량:3/ 기온:25.2도/ 이슬점:18.1도/ 습도:65%/ 풍속:W2.6Km/h
간만의 부분 일식으로 떠들석하다.
중국으로의 일식 여행은 현재 기획 중인 프로젝트로 포기...T_____T
결국 아무런 준비없이 예전 사놓은 바더 태양필터와 카메라를 들고 출근...
필터를 오려서 랜즈에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중에 이미 일식은 진행이 되고 있었다.
워커힐 호텔 입구에서 촬영을 하려다 결국 시간 부족으로 회사앞에서 삼각대 펴고 촬영시작
300mm랜즈에 필터장착한 후 촬영을 시작하였다. (2배텔레가 있었다는 걸 촬영이 끝난 후 기억해냈다..T___T)
한참 촬영 중 학생들도 와서 보여주고 지나가던 아줌마 아저씨들도 보여주고...
10시 48분 최대 80%가 가려지는 그 시점에는 회사 사람들도 다 나와서 같이 구경하고 난리였다...
일단 점점 가려져 가는 태양에 제일 먼저 느껴지는 건 기온의 변화였다.
처음 촬영 당시 땀이 많이 날 정도로 태양이 뜨거웠으나, 시간이 흘러갈 수록 시원해 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점점 흐려져 가는 거리의 밝기도 눈에 띨 정도였다.
어두워져 갈 수록 바람도 많이 불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튼 다시 태양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올라가는 기온도 느낄 수 있었고...
길거리는 다시 아무도 없이 혼자 촬영을 하고 있게 되었다.
너무 오래동안 사무실을 비울 수 없어 주섬주섬 랜즈 챙겨들고 사무실로 들어왔지만
첨부터 끝까지 관측하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오래간만의 이벤트 참여와 촬영이 다시 천체관측에 대한 열정에 불을 당기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