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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및 도움글-Tip and Article-

발이 시려우세요?

겨울철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늘은 맑고 푸르르며 투명하다.

드디어 때가 왔다 관측의 때가...

겨울철 밤 별도 참 화려하다.

하지만 밤세워 관측을 하다보면 발이 너무 시려워 고통스러기만 하다.

방한화가 생각난다...

영하 40도, 60도까지 보장되는 옆에 보이는 럭셔리방한화를 구하면 좋겠지만...

비싸다...직수해도 10만원이 넘어간다...

그냥 사려면 몇십만원이다....사실 이런녀석 가지고 싶다.

아무튼 이럴때는 어쩔 수 없이 싸구려 방한화라도 찾게 되는데..

그때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싸구려 방한화의 성능이 예상과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 어쩔 것인가? 이럴때는 어쩔 수 없이 헝그리 정신을 발휘해야만 한다.

자 이제 싸구려 옥션표 방한화를 이용해서 따듯하게 한번 겨울관측을 나서보자...



아래 사진은 본인이 구입한 옥션표 싸구리 방한화다.

겉모습은 그럴싸 하다. 시내에서 신으면 발에 땀도 난다.

발에 땀? 이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방한화에서 발에 땀이 나면 동상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즉 습기는 뽑아내 주면서 보온을 해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자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첫번째 발이 시려운 이유는 차가운 바닦의 기운이 깔창을 뚫고 올라오는 이유가 크다.

즉 깔창 ..방한화의 인솔이 무척이나 중요한 이유다.

깔창을 두터운 것으로 교체하는 것도 꽤 괜찮은 솔루션이 된다.

두번째 외피가 보온효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이다. 두껍기만 하지 바람이 세는 경우가 많다. 싸구려라도 오히려 여러겹의 외피로 구성된 방한화가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 그럼 어쩌냐고? 방법은 하나 덧신을 추가해야 한다. 좋은 방한화는 보통 외피와 내피로 구성되어 있다...

내피의 역활을 덧신으로 처리해야 한다.

덧신으로 사용할 양말은 수면 양말과 같은 가볍고 도툼한 것이 좋다.

세번째 헝그리 세계에서 참 럭셔리 한 방법인데... 발열팩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발열팩은 공기가 통하는 곳에서 즉 산소가 공급되어야 효과를 발휘한다. 그리고 발열에 의해 발에 땀이 나는 악영향이 발생한다. 발에 땀나는거 좋은거 절대 아니다.

네번째 이 방법은 위의 모든 방법과 동시에 또는 각각의 대용으로 사용하면서 돈도 거의 안드는 환상의 방법이다.

그 재료는 바로 신문지다. 신문지를 한두겹정도 발에 잘 감싸주고 (버선의 효과) 바닥에도 깔아주고 (깔창효과) 발열팩과 같이 사용한다면 신문지가 땀도 먹어준다...

우습다고 생각되는가? 한번해보고 우습다고 생각하라 생각보다 신문지의 보온및 투습효과는 대단하다.

자 이제 돈 안들이고 따뜻하게 겨울 관측에 나가 보자. 참고로 바람이 많이 분다? 옷안에도 신문지 한번 넣어봐라.

ㅋㅋㅋㅋ